비트코인: 실현 손익

30일 −0.6%1년 +0.03%
2026.09.23
1.00.91.11.2
1.01$85,340$20K$60K$12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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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개 데이터 점 · 일간

01무엇을 재는가

SOPR은 오늘 팔린 코인들이 이익이었는지 손실이었는지를 하나의 배수로 나타낸 값이다.

코인 하나가 다른 지갑으로 옮겨질 때마다, 그 코인이 마지막으로 옮겨졌을 때의 가격과 오늘 옮겨진 가격을 견준다. 오늘 가격을 그때 가격으로 나눈 것이 그 코인의 SOPR이고, 하루 동안 움직인 코인 전부를 합쳐 평균 낸 것이 이 지표다.

이 지표가 답하는 질문은 하나다 — 오늘 판 사람들은 벌고 나갔나, 잃고 나갔나.

02읽는 법

1이 본전이다. 위면 이익을 보고 팔았고, 아래면 손해를 보고 팔았다.

1.05라면 오늘 움직인 코인들이 평균적으로 산 가격보다 5% 비싸게 팔렸다는 뜻이다. 0.95라면 5% 싸게 팔렸다는 뜻이다.

1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드물지 않다 — 기록된 기간의 35%가 그랬다. 손해 보고 파는 사람은 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표는 한 번 내려갔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눌려 있는지로 읽는다. 2018년 말과 2022년에는 그 상태가 한 달 넘게 이어졌다.

03왜 그런가

SOPR이 1 근처에 오래 머무는 데는 이유가 있다 — 본전에서는 아무도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가격이 내려와 내가 산 값에 닿으면, 사람들은 손해를 확정하기 싫어 팔기를 미룬다. 그래서 매도가 줄고, 그 자리에서 하락이 멈추는 일이 잦다. 반대로 오래 물려 있다가 겨우 본전이 되면 “원금만 건지자”는 매도가 쏟아진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상승이 막히기도 한다.

그 결과 SOPR은 1을 자꾸 시험한다. 오르는 장에서는 1이 바닥 노릇을 하고, 내리는 장에서는 1이 천장 노릇을 한다. 2021년 이후로 이 지표가 움직인 범위가 0.88에서 1.18뿐인 것도 그래서다.

04지금 이 차트에서 볼 것

선이 1.0 점선의 위인가 아래인가. 그리고 그 점선을 얼마나 오래 밟고 있는가.

차트 왼쪽 축이 SOPR이고, 이 비트코인 가격이다. 이 SOPR 선이고, 가로로 그어진 1.0 점선이 본전이다.

오늘 내릴 판정은 하나다 — 선이 1.0 위에 있는가, 아래에 있는가. 위면 오늘 판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이익을 봤고, 아래면 손해를 봤다.

한 가지를 더 보면 좋다. 선이 1.0에 닿았다가 튕겨 올라가기를 반복하고 있다면 오르는 장의 모습이다. 반대로 1.0을 뚫고 내려가 그 아래에 눌러앉아 있다면 내리는 장의 모습이다.

05이럴 땐 조심하라

01

하루치로 판단하지 않는다1 아래로 내려간 날은 기록된 기간의 35%다. 하루 내려간 것은 사건이 아니다. 여러 주 눌려 있는 것이 사건이다.

02

판 것이 아닌 이동도 섞여 있다자기 지갑에서 거래소 지갑으로 옮기기만 해도 코인이 움직인 것으로 잡힌다. 그래서 이 지표는 “팔았다”보다 “움직였다”에 가깝다.

03

1 근처의 잔 흔들림은 뜻이 없다1.00과 1.01의 차이는 거의 언제나 잡음이다. 방향이 바뀌었는지는 며칠에 걸친 흐름으로 본다.

04

누가 팔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어제 산 사람과 5년 전에 산 사람이 한 숫자에 섞여 있다. 누가 움직였는지 갈라 보려면 보유 기간별로 나눈 지표를 따로 봐야 한다.

06자주 묻는 것

1 아래인데 가격은 오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사람이 남아 있어도, 그보다 사는 힘이 크면 가격은 오른다. 이 지표는 파는 쪽의 사정만 말해 주고, 가격은 사는 쪽과 파는 쪽이 함께 정한다.

1을 아주 크게 넘으면 좋은 것인가?

이익을 크게 보고 팔았다는 뜻이니 파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다. 다만 그만큼 차익을 실현하는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값이 크게 튀는 날이 잦아지면, 오래 들고 있던 사람들이 이익을 확정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그것만으로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는다 — 그 물량을 받아 내는 힘이 더 크면 가격은 계속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