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점 대비 하락률
01무엇을 재는가
지금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서 몇 퍼센트 내려와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준은 그날까지의 최고가다. 최고가를 새로 쓰면 이 값은 0이 되고, 거기서 내려간 만큼 아래로 파인다. 그래서 이 선은 0을 천장으로 두고 아래로만 움직인다.
값 하나로 지금이 어떤 국면인지 말해 준다 — 0 근처면 최고가 부근이고, 깊이 파여 있으면 최고가에서 멀리 떨어진 자리다.
02읽는 법
−20%는 흔한 조정이고, −50% 아래는 사이클이 꺾인 자리다.
비트코인에서 절반 하락은 드문 사건이 아니다 — 기록된 5,800여 일 가운데 45%가 −50% 이하였다. 그래서 이 지표는 「내려갔나」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얼마나 오래로 읽는다.
역대 바닥들이 눈금을 준다. 2018년 −84%, 2022년 −77%, 2011년에는 −92.8%까지 파였다. 반대로 강세장에서는 이 값이 −30% 안쪽에서만 움직인다(2025년의 가장 깊은 자리가 −32%였다).
03지금 이 차트에서 볼 것
선이 지금 어느 깊이에 있는지, 그리고 그 깊이가 과거 바닥들에 비해 어디쯤인지.
차트는 0%에서 아래로 파인 면으로 그려져 있다. 그 면의 깊이가 곧 최고가에서 떨어진 거리이고, 면이 옆으로 넓으면 그만큼 오래 그 자리에 있었다는 뜻이다. 이 비트코인 가격이다.
실측(2026-07-27): −48.1% — 최고가의 절반 조금 위다.
오늘 내릴 판정은 이것이다 — 지금 깊이가 과거 사이클 바닥(−75%~−84%)에는 아직 닿지 않았고, 강세장에서 머물던 띠(−30% 안쪽)에서는 이미 벗어나 있다. 즉 이 지표만 보면 지금은 양쪽 극단 사이다.
한 가지를 더 보면 좋다. 선이 바닥에서 계단처럼 올라오기 시작하면 새 최고가로 가는 회복 구간이고, 옆으로 길게 눌린 채 머물면 그 값이 새 기준이 되어가는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