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 기간별 평단
01무엇을 재는가
보유 기간별 평단은 코인을 손에 넣은 지 얼마나 됐는지로 사람들을 나눠, 무리마다 평균 얼마에 샀는지를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코인이 지갑에서 지갑으로 옮겨진 기록이 전부 공개돼 있다. 그래서 코인 하나하나마다 마지막으로 옮겨진 날짜와 그날의 가격을 알 수 있다. 그 날짜로 코인을 무리 짓고, 무리 안에서 원가를 평균 낸 값이 이 선들이다.
이 지표가 답하는 질문은 하나다 — 지금 손해를 보고 있는 사람은 언제 산 사람이고, 이익을 보고 있는 사람은 언제 산 사람인가.
02읽는 법
선이 비트코인 가격보다 위에 있으면 그 무리는 손해 중이고, 아래면 이익 중이다.
여덟 선과 비트코인 가격이 같은 달러 눈금 위에 그려져 있다. 그래서 위에 있는 선이 실제로 더 비싼 값이고, 위아래가 그대로 손익이 된다.
같은 가격을 보고 있어도 무리마다 처지가 정반대일 수 있다 — 어느 무리가 이익이고 어느 무리가 손해인지는 지금 화면의 선 위아래가 그대로 답이다.
03왜 그런가
무리마다 평단이 다른 이유는 하나다 — 각자 다른 시절의 가격에 코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인의 원가는 그 코인이 다른 지갑으로 옮겨질 때만 새로 적힌다. 6개월 전에 옮겨진 코인은 6개월 전 가격을 원가로 들고 있고, 3년 전에 옮겨진 코인은 3년 전 가격을 그대로 들고 있다. 그래서 이 선들은 그 시절 가격의 화석에 가깝다.
비싼 시기에 코인이 많이 손을 바꾸면, 그 무리의 평단은 높은 자리에 남는다. 여덟 무리의 평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전부 2025년 8월에서 11월 사이이고 그때 값은 117,000달러 언저리였다. 그 시기에 그만큼 비싼 값으로 손이 바뀌었다는 기록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무리의 이름표가 바뀐다. 오늘 「1~2개월」에 있던 코인은 넉 달 뒤 「6개월~1년」 무리로 옮겨 간다. 그래서 위쪽 선이 아래 무리로 흘러내려 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04지금 이 차트에서 볼 것
가격선보다 위에 있는 선을 세어 보라. 그 무리들이 지금 물려 있는 사람들이다.
차트의 여덟 색선이 보유 기간별 평단이고, 흰 선이 비트코인 가격이다. 색은 무리를 구분하려고 쓴 것이라 진하고 옅은 것에 뜻은 없다. 어느 색이 어느 무리인지는 위 범례에 적혀 있고, 범례를 누르면 그 선을 껐다 켤 수 있다.
오늘 내릴 판정은 하나다 — 가격선 위에 몇 개의 선이 있는가. 위에 있는 선이 많을수록 손해를 안고 버티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전부 아래에 있으면 거의 모두가 이익 구간에 있다는 뜻이다.
한 가지를 더 보면 좋다. 가장 높이 뜬 선이 어느 무리인지를 보면, 시장이 어느 시기에 가장 비싸게 손을 바꿨는지가 그대로 읽힌다.
05이럴 땐 조심하라
평단은 “산 값”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옮긴 값”이다 — 자기 지갑에서 거래소 지갑으로 옮기기만 해도 그 코인의 원가는 옮긴 날 가격으로 새로 적힌다. 그래서 이 값은 실제 매수 단가보다 “최근에 얼마일 때 움직였나”에 가깝다.
무리가 얼마나 큰지는 이 차트가 말해 주지 않는다 — 어떤 무리는 코인 수십만 개를 들고 있고 어떤 무리는 훨씬 적다. 평단이 높다고 해서 물린 물량까지 많다는 뜻은 아니다. 물량은 보유 기간별 공급을 따로 봐야 한다.
여덟 무리만 그렸다 — 원본 데이터는 보유 기간을 21개로 더 잘게 나눈다. 여기서는 1일에서 6년까지를 여덟 구간으로 골라 그렸다. 선을 더 넣으면 색이 서로 구분되지 않아 오히려 못 읽는다.
무리 안에서도 사람마다 다르다 — 평단은 그 무리 전체의 평균이다. 같은 무리 안에도 더 비싸게 산 사람과 더 싸게 산 사람이 섞여 있다.
06자주 묻는 것
최근에 산 사람보다 6개월 전에 산 사람이 더 비싸게 샀다는 게 말이 되나?
된다. 6개월 전에는 지금보다 가격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 시기에 코인을 받은 사람들은 그 높은 값이 원가로 적혔고, 그 뒤로 팔지 않고 들고 있으면 원가는 그대로 남는다. 반대로 최근에 산 사람은 지금 가격 근처에서 받았으니 평단도 지금 가격 근처다.
선이 서로 겹쳐 있으면 무슨 뜻인가?
그 무리들이 비슷한 값에 코인을 받았다는 뜻이다. 가격이 오랫동안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을 때 이런 모습이 나온다. 반대로 선들이 크게 벌어져 있으면, 그 사이 기간에 가격이 크게 움직여 무리마다 처지가 갈렸다는 뜻이다.